나 역시 신혼때 부터 전세로 살아왔지만
생에 처음으로 노후 아파트를 구입해보고,
담보 대출도 받아봤다.
근저당 설정이 전부 상환된걸 등기부로 확인하고 매매계약 후 잔금 처리까지 뭔가 자동화처럼 진행되었고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니 어찌 이 아파트를 구입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고작 시골에 구축 아파트를 LTV (70%) 설정으로 30년 상환, 1년 거치 이제 4년차 이다.
양가 부모님 노후준비 안되어 있으시고,
소득이가 당연히 없으시고..
와이프는 취미생활겸 소일거리 하고있고,
중소기업 외벌이로 벌써 두번 째 상환이다.
다행히 아이가 없어서 이정도 겨우 살아가는게 가능하다.
한번 상환할 때 1천만원씩..
상환은 출금 계좌에 먼저 상환할 금액을 이체해두고
한국주택금융공사 콜센터로 전화하면 상담원이 간단한 본인확인 후 즉시 출금해준다.
문제는 상환이자인데..
중도상환 무료라고 들었는데 이게 아니였다..
조기상환이 무료였네..
무식하게 조기상환이 뭔지도 몰라서 상담원한테 물어봤다..
조기상환은 정해진 기간 내 상환하는게 조기상환
나의 디딤돌 대출은 1년~3년 이내 (2년인가?) 전액 상환해야 이자가 없다는것
그래봤자 대출금액이 1억원 정도라서 일천만원 상환한다해도
이자가 1,600원 정도였다..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월 납입금액이 줄어드는게 나는 마음이 편하다.
이렇게 번개처럼 상환을 해버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문자한통이 왔다.
잉?
대출 처음 납부했던 보증료가 일부 환급되었다.
이자 1,600원 납부하고
보증료 9,290원 환급되네..
생각해보면 그냥 맘편하게 이자가 있더라도 중도상환 해버리는게 좋다.
이 집을 투자 목적이 아닌 진짜 사는 집이라면..
상환했으니 이제 매 월 외식한번 더 할 수 있게 되었다.
뭐, 이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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