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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스테나 무선 선풍기 어쩌다 5개월 사용 후기

by Rodis 2025. 8. 18.

결혼 후 10년간 잘 쓰고있던 선풍기가 하나 둘 고장나기 시작했다.

여름이 끝날 때 즈음 고장이 딱~! 하고 나던거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뭐 괜찮아.. 무선 미니 선풍기도 있으니까.."

 

내년 봄 쯤 사야겠다하고 겨울 내내 잊고 지내다가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니 천천히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요즘엔 로켓 배송이 있으니 급한게 전혀 없다.. 돈만 많으면 참 살기 좋은 세상..)이 문득 들면서.. 나도 모르게 유튜브 후기를 검색하던 중.. 엠알님? 채널의 무선 선풍기 후기 영상을 보게 된다.

 

앞광고든 뒷광고든 영상보면 아무리 광고라고 하더라도 정말 세밀하게 리뷰하는게 느껴진다. (캬.. 나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테크제품 블로그에 리뷰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내가 막 구입하려고 할 때는 재고가 바닥이나고 중국에서 출항이 지연되고 있을 때라 가격이 40만원인가? 하.. 이건 쫌 너무하지 않았나 싶다.. 재고가 없으면 스마트스토어에는 일시품절 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스테나 MD는 상품 지수 보수적으로 관리하려고 그랬을까? 그냥 가격을 높게 40만원대로 올려버림..

 

Q&A 보니까 재고가 없어서 그랬단다..

차라리 4백만원으로 하지, 누가보면 '아! 유명하니깐 비싸구나' 하고 착각하여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정도로 딱! 고만큼만 올려놈..

분명 40만원에 구매한 사람들 있을 것이다..

이러지 맙시다.. 제발 ;;

 

 

몇 주 더 기다려보니 가격은 내려가있었으며 예역구매 상태로 변경되었다.

3월 말쯤 예약 구매 결제하고 배송까지 보름정도 걸린 것 같다.

 

 

스틸이나 알루미늄 소재는 없다. 

통통이도 여기저기 냄세 맡더니 괜찮다고 한다.

 

 

무선 선풍기라 충전기가 마그네틱으로 바닥면과 착~! 하고 달라 붙는다.

무선으로 사용할 때는 케이블을 발로 살짝 밟고 들어내면 쉽게 분리된다.

리모컨은 자주 사용안하지만 있으면 편한 존재다.

하지만 이녀석은 모든 버튼이 물리버튼이 아닌 정전식 터치라서 의외로 리모컨 자주 사용한다.

 

 

플라스틱이라 약해보이겠지만 나름 단단한 내구성을 가진 플라스틱이다.

스틸 선풍기는 오래쓰면 간혹 녹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일은 이제 없다.

 

 

리모컨 건전지는 기본 제공된다.

CR2032 를 사용하면 된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건전지를 끼우면 작동 안된다.

옆구리에 살짝 튀어나온 클립이 건전지 위로가게 껴줘야 정상 작동된다.

이거 모몰라서 Q&A에 리모컨 고장이라고 난리치는 사람도 있었다.

 

 

좀 더 확대해서 보면 딱 저렇게 끼워줘야 한다.

 

 

리모컨은 선풍기를 마주보고 위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만 마그네틱으로 달라 붙는다.

반대쪽은 안된다.

막상 사용하다보면 리모컨은 침대 선반에 굴러다니고 붙여놀 일은 거의 없다.

아, 이녀석은 전원 버튼이 두개다.

하나는 위에 사진에 있는 손잡이 중앙에 있고..

 

 

다른 전원 버튼은 아래에있다.

하나는 손으로 하나는 발가락으로 ㅎㅎ

그리고 정전식 터치다 보니 실수로 눌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선풍기 전원버튼을 오래 터치하고 있으면 잠금 모드가 실행된다.

우리집 괭이가 터치버튼 위에 엎드려 있다가 눌려서 알게된 사실이다.. 처음엔 고장인 줄 알고 어찌해야하나.. 방전될 때 까지 기다려야하나? 하면서 오두방정을 떨었지만.. 혹시나해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봤더니.. "띄~!"  하는 소리와 함께 잠금이 풀리며 기능이 정상 작동 되었다.. 휴.. 

(통통아 덕분에 하나 배웠다.. ㅎㅎ)

 

 

▲ 처음에  충전하게되면 하나의 LED만 깜박 거리게 된다. 

'음.. 뭐 저러다가 충전되것지..'

아림도 없는 소리 ㅎㅎ

충전이 2칸이 될 때까지 꽤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한다.

사실 두칸되면 사진 더 찍을라고 했는데.. 기다리다 지쳐 잠에 들었다..

 

 

▲ 아침에 일어나니 3칸으로 바뀌였고, 아직도 완충은 아니다. ㅎㅎ

 

 

[총평]

올해 4월쯤 도착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중이다. 

(블로그 글쓰기 귀찮아서 밍기적대다가 여름 다 지나서 리뷰하네.. 쩐다..)

 

그래도 5개월쯤 사용했으니 한달 후기보다 더 진한 후기를 해보겠다.

 

가장 신박했던게 상하 좌우 회전도 아닌 회전 각도와 바람세기다.

30도, 60도, 90도 회전 반경 조절은 정말 효자 기능이다.

더구나 1단계 바람세기는 자연풍 수면풍 다 개나줘버리고 이게 짱이다.

금방 더위타고 금방 추위타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능이다.

순간 더울 때는 13풍에 평상시 7~8풍 잘때는 1풍 + 30도 회전각 딱 요 패턴이다.

상하 회전 안쓴다. 필요 없다.

 

기존에 쓰던 대형마트 보급형 같은 성풍기와는 비교도 하지마라.

좀 비싸더라도 무선 성풍기가 아직까지는 최고인 것 같다.

아직 사용한지 1년도 안되었다.

이 녀석에 대해 무소식이면 잘 쓰고 있는 거다.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 하기를..

 

 

 

 반말은 컨셉이요, 오타는 너그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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