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나의 두 번째 Ai 스피커

올해 초 카카오 미니를 사용해보고 약간의 실망스러움과 함께 분양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딱히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단순하게 호기심에 이용했던 디바이스가 아니었나 하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두 번째로 만나게 된 Ai 스피커 네이버 클로바 입니다. 직접 구입한 것은 아니고 장모님께서 선물 받으신 건데 더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저에게 아니 저희 와이프에게 선물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개봉과 리뷰는 사위가..

네이버와 LG유플러스가 콜라보 된 에디션입니다. 유플러스 티브이와 호환이 용이하도록 되어있지만 사실 저는 아직까지는 올레 KT의 3년 노예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라 TV와의 연동은 포기하고 다른 기능만 사용해야 합니다. (노예계약이 끝나면 꼭 LG유플러스로 갈아타리라..)

사실 카카오 미니를 먼저 사용해봤기 때문에 구성품이나 첫인상은 카카오 미니보다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퀄리티도 낮은 편이고요.

큽니다. 커요!

Ai 스피커치곤 나름 존재감이 느껴질만한 사이즈입니다. (물론 더 큰 모델도 있지만..) 스피커는 만들기 나름이죠.. 하지만 카카오 미니 1세대보다는 좋습니다. 별도에 상시 전원을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으로도 작동 가능하기 때문이죠!

지금 리뷰하는 클로바는 1세대 클로바입니다. 현재는 다양한 클로바 모델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작은 사이즈에 클로바 프렌즈 미니도 출시하였습니다.

클로바를 깨우려면 바닥 똥구멍 부분에 동그란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 초기 설정은 APP에서 설정하면 됩니다. 음성 안내 혹은 사용설명서 보시고 따라 하신다면 별 어려움 없이 세팅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작동할 때 전원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슬림모드가 실행됩니다. '클로바' 라는 비슷한 단어를 연발해야 할 때는 이 기능을 잠시 실행해주면 됩니다. 다시 살짝 누르면 슬림모드가 해제됩니다. 작동 중 길~~게 눌러주면 전원이 꺼집니다.

클로바 뒤통수에는 음소거 버튼과 블루투스 연결 버튼 그리고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한데 이놈 사이즈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존재감이 조금 있는 사이즈기 때문에 휴대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퀄리티는 톡톡히 하는 디자인이니 적절하게만 잘 사용하면 좋은 Ai 스피커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상단에 두개의 구멍은 아마도 음성을 인식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설마 이녀석.. 음성을 인식하는 걸 스테레오로 감지하는 게 아닐까요? 이젠 사람만이 아닌 Ai도 스테레오로 음성을 인식하는 시대가..

이것저것 명령을 하다 보면 스피커 아랫부분에 불이 들어옵니다. 생각할 때는 라이트가 뱅글뱅글 돌기도 합니다.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아는 위치에 거치가 가능합니다. 샤오미 미에어2S에 올려봤는데 사이즈가 딱 맞네요. 물론 미에어2S 사용 중 팬소리가 있으니 적당한 위치는 아닙니다. 그냥 한번 올려봤어요.

다행히도? 클로바는 C-Type 충전 포트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최근 클로바가 유인나 목소리를 추가하였습니다. APP 설정에서 변경도 가능하고 클로로에게 음성으로 명령해도 가능합니다. 

아래 영상은 클로바에게 음성으로 변경 요청하는 영상입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키우고 있는 고양이 소리가.. ㅠㅠ (지 부르는줄 알고..)

그 밖에도 수많은 명령어가 있습니다. 일일이 다 소개해드리지는 못하니 아래 링크된 클로바 명령어 가이드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클로바 명령어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