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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BlueAnt Pump 블루투스 이어폰. 정녕. 너밖에 없단 말인가.

by 로디스케리 2018. 12. 12.



안녕하세요. 제르디난입니다.


살을 빼긴 빼야 하고, 운동도 하긴 해야 하는데, 흔하게 알고 있는 '헬스장'은 막상 등록하면 저랑 같은 내향적인 사람들은 가기가 싫어지죠. 결국 3개월 등록비 내고 1개월도 안 가고 포기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아, 여기서 '헬스장'이라는 단어는 전문 트레이너들이 조금 싫어하는 말입니다. 주변에 트레이너를 본업으로 하는 지인이 있다면 되도록 삼가야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피트니스 클럽 ( fitness club ), 피트니스 센터 ( fitness center ), 짐 ( gym ) 이 3개의 단어를 꼭! 숙지하시어 관련 계통에 트레이너분들과 대화할 땐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헬스장'은 백과사전에도 있는 단어이지만 그들이 매우 싫어합니다.

죄송합니다. 초반부터 잡소리가 강했습니다..



저는 운동할 때 음악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비트에 음악이 흘러나오면 막, 뭔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달릴 때 혹은 러닝머신을 사용할 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유선 이어폰은 달릴 때 걸리적거리고 잘못하면 줄에 손이 걸려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한번 겪어본 이후로는 절대 유선 이어폰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 컴퓨존


다시 운동을 하자는 각오로 싸구려 '픽스' '프라임 2'를 구입해 사용했지만 음질이 매생이 수준이라 바로 참수! 그 후 수일간 블루투스 이어폰을 비교했지만 제이버드 프리덤 2 모델이 가장 저에겐 어울리는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16만 원대라.. 결국 가격에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모델이 2014년 경 구입했던 BlueAnt Pump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한때 잘 사용하다가 운동을 포기한 이후로 친구에게 중고로 팔아넘긴 이어폰이죠. '펀샵'에서 발견하고 '컴퓨존'에서 무료배송에 약 12만 원을 좋다고 주고 구입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스포츠용 블루투스는 대부분 가격이 비쌉니다. 기본가격이 대부분 10만 원이 넘어가 줘야 음질도 들을만한 음질이 되니 말이죠. 아, 여기서 스포츠용 블루투스는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모델입니다.


"블랙모델은 품절이라네.. 하하하! 레어템됐다!"





국산 4~5만 원대 블루투스 이어폰이 즐비하던 요즘, 대략 4~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아마존에서 이 녀석을 오랜만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불과 4년 전 12만 원이었던 모델이 아마존에서 약 $28에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왜 자꾸 이 모델에 자꾸 집착 하냐고요?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1. 음질
(10만 원 대 모델에서 가장 음질이 출중했습니다.)

2. 생활방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며 샤워해 보셨나요? 이 녀석은 그게 가능합니다. 샤워 바구니에 촉촉하게 갤럭S9+ 담궈두고 이어폰끼며 샤워했더니 피트니스 센터 회원들도 신기해 했던..)

3. 이질감 없음
(라인이 목뒤에 걸려있으면 속도를 올려 달릴 땐 엄청나게 걸리적거립니다. 뒷목을 탁! 탁! 때려줍니다.)


이런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이어폰이 배송료 포함해서 약 45,000원이라니.. 다시금 운동을 시작하는 저에게는 구입을 못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1분의 고민도 없이 바로 결제!




한진 이하넥스로 직구하면 보통 1주일이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상품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는 무료배송! 별도 직구 배송비는 11,000원 정도였습니다.








이쯤에서 2014년쯤 광고했던 영상 한번 보고 갈까요?



세월이 흘러도 이 디자인은 그대로입니다. BlueANT는 왜 이 모델을 추가로 개발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PUMP 2세대 모델이 빨리 출시해주길.. (비싸도 산다!)






4년 이상 사골처럼 우려먹은 모델이지만 패키지 디자인은 아직도 신선합니다. 뭐 하나 흠잡을 것이 없습니다.







제공되는 구성품 역시 꼼꼼하고 부족함 없는 구성입니다. 이 가격에 이만한 제품 없습니다.








색상은 크게 블랙, 블루, 그린 3가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저는 기본 컬러를 블랙을 가장 좋아합니다.







오래된 모델이기 때문에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해야 합니다. 생활방수가 되기 때문에 충전 포트 커버는 고무 커버로 되어 있습니다.








정말 이 모델에서 딱 하나 있는 단점이라면 바로 이겁니다. 인이어 실리콘 캡이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면 잘 빠집니다. 그래서 인이어 실리콘 사이즈를 너무 꽉 막히게 큰 사이즈보다는 살짝 한 치수 작은 사이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격하게 달릴 땐 소리가 새어나가는 느낌은 있지만 귀에서 빠질 때 인이어 캡이 빠지지 않으니 한 치수 작은 게 더 편합니다.







충전 중일 땐 빨간 LED 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백색 LED로 바뀝니다.







가이드 제작할 당시 담당 직원이 구글 번역을 사용했나 봅니다. '나를보기' 뭔가 신선한 단어 같아요.




아마존에서 추가 구성으로 보였던 보관 파우치입니다. 하드한 재질의 파우치고 전용 파우치는 아닙니다. 같은 프라임 배송으로 올 줄 알았지만 파우치는 별도로 중국 샤먼에서 일반 배송으로 발송되었습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한국 주소로 변경했습니다. 괜 히 미국 배대지 (배송대행지)로 보내졌다간 배송비를 또 내야 하니까요.





중국발 일반(이코노미) 배송이라 주문한지 딱 한 달 만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잘 들어가지도 않아서 그냥 방치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무료배송에 3천 원꼴이니 그냥 가지고 있으면 어딘가 쓸 때가 있겠죠.




그리고 대형사고가 터졌습니다..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케이블 부분을 잘근잘근 씹어 먹었더라고요. 다행히 단선을 되지 않았지만 샤워하며 음악은 듣지 못하게 되었네요. 어쩌겠어요.. 아무 데나 방치한 집사의 잘못이죠.




"간식 안 주면 다, 씹어먹을 것이다!"



리뷰하며 글을 쓰는 지금도 사용 중입니다. 페어링 속도도 빠르고 어디 하나 흠잡을 단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다시 구입해서 사용 중인 BlueANT PUMP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였습니다. 마치겠습니다.




직접 구입 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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