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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통통

평화가 옵니다.. 고민하지 말고 지르세요.. (고양이 원목 캣폴 캣타워 스크레쳐)

by 로디스케리 2023. 8. 10.

2016년 경 부터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가죽 재질에 가구나 집기류가 있다고요?"

"버릴 각오는 되어있다.."

"제발 차라리 이것만 긁어다오.."

 

이거 숨은 겁니다. 이놈은 지가 안보이는 줄 알아요..

네.. 이새끼 입니다.

고양이가 이런 맹수인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별애별 장난감과 캣타워를 사용해봤지만, 시간이 지나니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닥에 덩그러니 서있는 켓타워는 무용지물이다."

 

고양이는 캣타워를 얌전하게 올라가지 않는 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학창 시절 '말타기' 라는 놀이를 하듯이..

전력 질주로 타고 올라간다는 걸..

싼마에 캣타워를 하나 날리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리저리 캣 커뮤니티 검색하다가 '캣폴'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결과..

 

마음으로 낳아 지갑으로 기르는..

결제를..

 

왔습니다. 왔어요!

전력질주해서 올라타도

바닥과 천정에 기둥이 짱짱하게 고정되니..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폴댄스'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매달려서 빙글빙글 돌아도 짱짱하게 버텨내는..

뭐 그런 원리로 큰큰하고 안전합니다.

 

우선 지몸에 해로운 물질이 아닌지 검수중입니다.

이과생은 사용설명서 따윈 보지 않습니다.

그냥 바로 조립해야죠!

 

천정하고 다박에 튼튼하게 고정해줬습니다.

 

원목이라 무게감도 있고 튼튼해서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거 아닙니다.. 얇은 구멍 사이에 끼워 넣으세요..

해먹 옵션은 투명해먹으로 할까 하다가..

겁먹어서 안올라 갈 것 같은 생각에..

패브릭으로 선택했는데.. 

가끔 청소해줘야하는 단점이..

 

아.. 집사.. 이런거 까진 필요없다니까..

아직 좀 더 고정해야하는데 지가 먼저 올라가보네요..

 

어때유?

괜찮쥬?

 

10kg 고양이가 올라가도 끄떡 습니다.

 

어이구~ 좋아죽네~

 

10kg 이라.. 꽉 차네요..

어이구? 어이구?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ㅎㅎ

그걸 바라보는 집사는 행복하답니다 ~

 

행복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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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고 맙니다..

사건 발생은 설치 후 약 일주일..

 

캣폴에 올라가는 스탭의 구조를 바꿔보자하여.

기둥과 기둥사이 스탭을 띄어내고 기둥과 기둥을 연결한 순간..

두번다시 분기라 간되는 상태로 직면하게 됩니다..

 

이렇게 연결되는 부분을 서로 맞물리게 조립해버린 것이지요..

 

WD-40 윤활제도 뿌려보고..

별짓을 다해봐도.. 절대 안떨어집니다.

 

야.. 비비지마.. 

나 지금 심각하다고오.. ㅠㅠ

 

회사까지 가지고와서

장정 여럿이 달려들어 힘을 줘봐도..

답이 없습니다..

 

구입처에 연락을 해보니..

자기네들이 풀어보겠다고 택배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업체에서도 실패..

 

결국.. 기둥만 2개 새로 구입해서 다시 조립했습니다 

 

ㅠㅠ

 

우여곡절 끝에 두번이나 풀었다가 조립했네요..

그래도 행복해 보이니 다행입니다.

 

고양이를 키우신다고요?

 

캣폴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단, 기둥하고 기둥끼리는 절때 이어서 조립하지 마세요..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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